문학 · 신서재 시선 7
겨울의 문법
물과 얼음, 오래된 집을 반복해 부르며 한 계절을 건너는 정윤오의 네 번째 시집. 예순두 편의 짧은 시가 실렸다.
정윤오의 시는 언제나 한 문장 안에서 계절이 바뀐다. 『겨울의 문법』은 그 전환을 가장 느리게, 가장 오래 붙잡아 둔 시집이다.
시인은 겨울을 “문법”이라 부른다. 규칙이 아니라, 말이 얼어붙는 방식에 대한 이름이다.
물은 자기가 멈춘 줄도 모르고 한참 뒤에야 단단해진다
예순두 편의 시가 얼기 전과 얼어 있는 동안, 그리고 녹는 소리로 나뉘어 실렸다.
추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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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가 이렇게 길게 남는 일은 드물다.
《시와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