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 신서재 사색 4
다시 쓰는 서재
책을 놓는 자리가 생각을 바꾼다
동아시아 장서 문화부터 오늘의 책장까지, 사람이 책을 배열해 온 방식의 역사를 따라간 인문 교양서.
- 2026 올해의 인문교양 후보 (샘플)
서재는 지식을 보관하는 방이 아니다. 한 사람이 자기 생각을 배열해 본 흔적이다.
이 책은 그 배열의 역사를 따라간다. 누각 위에 책을 올려 두던 시절부터, 유리문 달린 책장이 응접실의 중심이던 시기를 지나, 책이 화면 안으로 들어간 오늘까지.
배열은 곧 생각이다
저자는 조선의 장서각 목록과 1930년대 경성의 서점 광고, 1990년대 아파트 평면도를 나란히 놓는다. 그렇게 보면 책장은 언제나 그 시대가 지식을 다루는 방식의 축소판이었다.
책의 마지막 장은 독자에게 질문을 돌려준다. 당신의 책장은 지금 무엇을 앞에 두고 있는가.